글로벌 책임 있는 AI 지수(GIRAI)는 국가의 인공지능 관련 정책, 인권 보호, 제도적 역량을 평가하는 비교 연구이다. 남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연구 기관인 글로벌 AI 거버넌스 센터(Global Center on AI Governance)가 제작한 이 지수는 전 세계 정부가 책임 있는 AI 개발 및 배포에 접근하는 방식을 표준화된 측정 기준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IRAI는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과 전문가 검토를 활용하여 국가별 점수를 산출하며, 이를 통해 정책 논의와 국제 비교에 정보를 제공한다.
첫 번째 판(2024)
GIRAI의 첫 번째 판은 2024년 6월에 발표되었으며 138개 국가 및 관할 구역을 대상으로 했다. 네덜란드가 100점 만점에 86.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점수는 각국 현지 연구원이 답변한 국가당 1,800개 이상의 질문에서 도출되었으며, 2021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1월 1일 사이에 수집된 200만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생성했다. 발표 전에 이러한 데이터 포인트는 다양한 기관의 외부 전문가가 정확성과 일관성을 검토했다. 이 판에서 상위권 국가로는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이 포함되었다.
두 번째 판(2026)
GIRAI의 두 번째 판은 2026년에 발표되었으며 평가 대상을 135개 국가 및 관할 구역으로 확장했다. 이 판은 법률, 정책, 정부 이행, 시민 사회 활동, 그리고 법치, 노동권, 사이버 보안, 정보 접근성과 같은 기반 조건을 다루는 68,000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했다. 노르웨이가 100점 만점에 75.26점으로 가장 높은 전체 점수를 받았으며, 이탈리아(72.71), 아일랜드(71.39), 프랑스(70.32), 네덜란드(69.51)가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평균 점수는 약 35점으로, 국가 간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2026년 지역별 주요 결과
2026년 판에서 나이지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38위를 기록했지만 아프리카에서 45.9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집트가 그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한국, 싱가포르, 중국,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지역별 결과는 전 세계 여러 지역 간 AI 거버넌스 역량과 정책 개발의 격차를 부각하며, 일부 신흥 경제국이 지역 내 동료 국가들에 비해 더 강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허위 정보 및 폭력에 관한 정책 프레임워크
2026년 판은 또한 AI 기반 허위 정보와 폭력을 다루는 정책 프레임워크 채택에서 지역별 차이를 식별했다. 이 발견은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우려 증가와 이러한 문제를 규제하려는 정부의 준비 수준 차이를 강조한다. 지수가 이러한 주제에 주목하는 것은 순수하게 기술적 또는 경제적 고려를 넘어 인권과 책임 있는 AI 관행에 대한 더 넓은 초점을 반영한다.
방법론 및 목적
GIRAI의 방법론은 현지 연구원이 완료한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존하며, 이후 외부 전문가 검토를 통해 결과를 검증한다. 지수는 공식 정책 문서와 실제 이행, 시민 사회 참여, 법적 인프라와 같은 지원 조건을 모두 다룬다. 국가 간 비교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GIRAI는 연구자, 정책 입안자, 옹호자들이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의 진전을 평가하고 격차를 식별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글로벌 AI 거버넌스 센터의 제작은 민간 부문의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조직, 그리고 MIT CSAIL 및 스탠퍼드 AI 연구소와 같은 학술 기관의 노력과 함께 성장하는 AI 평가 프레임워크 생태계 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