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카너먼(1934년 3월 5일 ~ 2024년 3월 27일)은 판단과 의사 결정의 심리학 및 행동 경제학에 기초적인 업적을 남긴 이스라엘계 미국인 심리학자이다. 그는 불확실성 하에서의 인간의 판단과 의사 결정, 특히 경제 과학에 심리학 연구를 통합한 공로로 버논 L. 스미스와 함께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경험적 발견은 현대 경제 이론에서 지배적이었던 인간 합리성 가정에 도전했으며, 그는 널리 "행동 경제학의 대부"로 인정받게 되었다.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협력은 휴리스틱과 편향에서 비롯된 일반적인 인간 오류에 대한 인지적 기반을 확립했고, 그들은 기대 효용 이론의 대안으로 전망 이론을 개발했다. 그의 연구 대부분을 요약한 2011년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그의 아이디어를 폭넓은 대중에게 전달했다. 2011년 포린 폴리시는 그를 최고의 글로벌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했고, 2015년 이코노미스트는 그를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았다.
초기 생애와 가족
카너먼은 1934년 3월 5일, 당시 영국 위임 통치 하의 팔레스타인(현재 이스라엘)이었던 텔아비브에서 어머니 레이첼(옛 성씨 셴존)이 친정을 방문 중일 때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1920년대 초 프랑스로 이주한 리투아니아계 유대인이었다. 그의 삼촌은 포네베즈 예시바의 수장인 랍비 요세프 슐로모 카너먼이었다. 카너먼은 파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가족은 1940년 나치 점령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점령 기간 동안 그의 아버지 에프라임은 프랑스 유대인에 대한 첫 대규모 체포 작전에서 붙잡혔지만, 고용주인 라 카굴의 후원자이자 로레알의 창립자인 외젠 슈엘러의 개입으로 6주 만에 석방되었다. 가족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도피 생활을 이어갔고, 에프라임은 1944년 당뇨병으로 사망했다. 1948년, 카너먼과 가족은 이스라엘 국가 수립 직전에 위임 통치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다.
카너먼은 나중에 점령 기간 동안 인간의 복잡성에 대한 그의 관점에 영향을 준 한 만남에 대해 썼다. 통금 시간 후 집으로 걸어가던 중 그는 SS 제복을 입은 독일 군인을 만났는데, 그 군인은 그를 들어 올려 안고, 한 소년의 사진을 보여주고, 돈을 주었다. 카너먼은 군인이 스웨터 안의 다윗의 별을 알아챌까 봐 두려워했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사람들이 끝없이 복잡하고 흥미롭다는 확신을 더욱 굳혔다.
교육과 군 복무
카너먼은 1954년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수학을 부전공으로 하여 이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베이트하케렘 고등학교에서 화학 교사였고 나중에 대학에서 생리학 교수였던 이스라엘 지식인 예샤야후 레이보비츠의 영향을 받았다. 카너먼은 수학에서는 평범했지만 심리학에서는 뛰어났으며, 신이 존재하는지 여부보다 사람들이 왜 신을 믿는지에 대한 십대 시절의 관심으로 그 분야에 끌렸다.
1954년, 그는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소위로 군 복무를 시작하여 1년간 보병으로 복무한 후 심리학 부서에 합류했다. 그곳에서 그는 전투 신병을 위한 구조화된 면접을 개발했으며, 이는 수십 년 동안 사용되었다. 1958년, 그는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1961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잔 어빈이 지도한 그의 논문은 의미 분별 척도에서 형용사 간의 관계를 조사하여, 그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인 복잡한 상관 구조 분석과 FORTRAN 프로그래밍에 몰두할 수 있게 했다.
학문적 경력과 인지 심리학
박사 학위를 마친 후, 카너먼은 1961년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심리학 강사가 되었고 1966년 선임 강사로 승진했다. 그의 초기 연구는 시각 지각과 주의에 집중되었다. 그는 미시간 대학교(1965~1966),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지 연구 센터 펠로우 및 인지 심리학 강사(1966~1967), 그리고 1968년과 1969년 여름 동안 케임브리지의 응용 심리학 연구 부서에서 방문 직책을 맡았다.
주의에 대한 그의 연구는 주의와 노력이라는 책으로 이어졌으며, 이 책은 정신적 과제 중 동공 변화 연구에 기반한 노력 이론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반사실적 사고의 규칙을 개발하고 데일 밀러와 함께 "규범 이론"을 발표했다. 이러한 기여는 이후 판단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그의 가장 유명한 협력은 1969년에 시작되었다.
아모스 트버스키와의 협력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오랜 협력은 1969년 트버스키가 히브리 대학교에서 카너먼의 세미나 중 하나에 초청 강연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들의 첫 공동 논문인 "소수의 법칙에 대한 믿음"은 1971년에 발표되었다. 그들은 1971년부터 1979년 사이에 7편의 저널 논문을 발표했으며, 첫 논문에서는 누구의 이름이 먼저 실릴지 동전 던지기로 정하고 이후에는 번갈아 가며 정했다.
그들의 논문 "불확실성 하의 판단: 휴리스틱과 편향"은 기준점 효과 개념을 도입했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반 리어 연구소 사무실에서 1년을 보내며 이 논문을 작성했고, 1975년 초에 완성된 전망 이론의 초기 버전을 수정하는 데 3년 이상을 보냈다. 최종 버전은 1979년 당시 최고의 경제학 저널이었던 이코노메트리카에 실렸으며 경제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이 되었다. 그 성공은 위험 하의 경제 행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심리학 실험에 의해 체계적으로 뒷받침되는 단순한 모델로 종합한 데서 비롯되었다.
두 사람은 또한 폴 슬로빅과 함께 그들의 연구와 관련 연구를 요약한 편집본 불확실성 하의 판단: 휴리스틱과 편향(1982)을 공동 편집했다. 이 책은 행동 경제학의 초석이 되었으며 경제학을 넘어 의학, 법학, 공공 정책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전망 이론과 행동 경제학
카너먼과 트버스키가 개발한 전망 이론은 사람들이 위험 하에서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설명하며, 기대 효용 이론과 대조된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기준점에 상대적으로 이익과 손실을 평가하고, 손실을 동등한 이익보다 더 강하게 느끼는 손실 회피 성향을 가지며, 작은 확률은 과대평가하고 중간 및 큰 확률은 과소평가한다고 가정한다. 이 모델은 확실성 효과와 반사 효과와 같이 전통적인 경제 가정을 위반하는 수많은 실험적 발견을 설명했다.
이 이론의 영향은 경제학으로 확장되어 금융 시장, 보험, 소비자 선택의 이상 현상에 대한 심리적 기반을 제공했다. 카너먼이 잭 크네치 및 리처드 탈러와 함께 한 후속 연구인 보유 효과와 공정성에 대한 연구는 심리적 원리가 경제 행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더욱 입증했다. 그의 기여는 행동 경제학을 인정받는 분야로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2002년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생각에 관한 생각과 후기 연구
2011년, 카너먼은 생각에 관한 생각을 출판하여 수십 년간의 연구를 두 가지 인지 시스템의 틀로 종합했다: 빠르고 직관적이며 감정적인 시스템 1과 더 느리고 숙고적이며 논리적인 시스템 2. 이 책은 기준점 효과, 가용성, 대표성, 과신 등 시스템 1 휴리스틱에서 비롯된 다양한 편향을 상세히 다루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학계와 대중계에서 널리 논의되었다.
카너먼은 프린스턴 대학교 프린스턴 공공 및 국제 문제 대학의 심리학 및 공공 문제 명예 교수였다. 그는 또한 비즈니스 및 자선 컨설팅 회사인 TGG 그룹의 공동 창립 파트너였다. 그의 후기 연구는 웰빙, 행복, 그리고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의 구분을 탐구했으며, 이는 정책과 삶의 질 측정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유산과 인공지능에 대한 영향
카너먼의 인지 편향과 휴리스틱에 대한 연구는 특히 Machine learning 및 Artificial intelligence 정렬과 관련된 분야에서 인공지능 연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인간의 비합리성에 대한 그의 통찰은 인간의 한계를 고려한 AI 시스템 설계에 정보를 제공하며, 예를 들어 Large language model 개발에서 인간의 판단을 이해하는 것이 선호 학습 및 안전과 같은 작업에 중요하다. 기준점 효과와 프레이밍과 같은 개념은 AI 모델이 프롬프트를 해석하고 응답을 생성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그의 두 시스템 프레임워크는 빠르고 연관적인 과정과 느리고 규칙 기반 추론을 구분하는 계산 모델에 영감을 주었으며, 이는 Deep learning 및 Neural network 연구의 아키텍처와 평행을 이룬다. OpenAI, Anthropic, Google DeepMind와 같은 기관의 연구자들은 모델이 인간의 가치를 반영하고 체계적 오류를 피하도록 보장하는 것과 같은 AI 정렬 문제를 다룰 때 카너먼의 연구를 인용했다. 경험적 테스트와 심리적 현실주의에 대한 그의 강조는 인지 과학과 AI의 교차점에서 학제 간 작업을 계속 형성하고 있다.
개인 생활과 죽음
카너먼은 왕립학회 펠로우였던 인지 심리학자 앤 트레이즈먼과 결혼했으며, 그녀는 2018년에 사망했다. 그는 이전 결혼에서 자녀가 있었다. 그는 2024년 3월 27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유산은 그의 출판물, 그가 영향을 준 많은 연구자들, 그리고 경제학, 심리학, 인공지능에서 그의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적용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카너먼은 경력 전반에 걸쳐 노벨상 외에도 미국 심리학회 평생 공로상과 대통령 자유 훈장을 포함한 수많은 영예를 받았지만, 이러한 상의 구체적인 날짜는 여기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 그의 연구는 인간 의사 결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여전히 기준점으로 남아 있으며, 그 관련성은 공공 정책, 의학 진단, 더 안전한 AI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