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존 로빈 고렐 밀너(Arthur John Robin Gorell Milner, 1934년 1월 13일 ~ 2010년 3월 20일)는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1991년 ACM 튜링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세 가지 주요 업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계산 가능 함수를 위한 논리(LCF)와 ML 프로그래밍 언어의 개발, 통신 시스템 계산(CCS), 그리고 π-계산이다. 그의 연구는 자동 정리 증명, 타입 시스템, 그리고 동시 및 이동 시스템의 이론적 분석에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밀너의 연구는 이론 컴퓨터 과학과 실용적인 언어 설계를 연결했으며, 함수형 프로그래밍에서 분산 컴퓨팅에 이르는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후기 연구인 비그래프(bigraphs)는 동시성과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모델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그의 사망 당시에는 완성되지 못했다.
생애, 교육 및 경력
밀너는 영국 플리머스 근처의 옐름프턴에서 군인 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947년 이튼 칼리지에 킹스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1952년 이튼 최고 수학상인 톰라인 상을 받았다. 왕립 공병대에서 소위로 복무한 후, 그는 킹스 칼리지 케임브리지에 등록하여 1957년에 졸업했다.
그의 초기 경력에는 학교 교사와 페란티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것이 포함된다. 그는 런던 시립 대학에서 학계에 들어섰고, 이후 스완지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서 직책을 맡았다. 1973년에는 에든버러 대학에 합류하여 컴퓨터 과학 기초 연구소(LFCS)를 공동 설립했다. 1995년에는 케임브리지로 돌아와 컴퓨터 연구소 소장이 되었으며, 이후 그 역할에서 물러났지만 그곳에서 계속 활동했다. 2009년부터는 스코틀랜드 정보학 및 컴퓨터 과학 연합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에든버러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파트타임 석좌 교수를 지냈다.
밀너는 2010년 3월 20일 케임브리지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아내 루시는 그보다 조금 앞서 사망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여
밀너의 LCF 연구는 최초의 자동 정리 증명 도구 중 하나로, ML의 창조로 이어졌다. 이 언어는 알고리즘 W를 사용한 다형적 타입 추론과 타입 안전 예외 처리를 도입했다. ML은 자동으로 추론된 타입 시스템을 가진 최초의 언어였으며, 이 기능은 Haskell과 OCaml과 같은 언어에 영향을 미쳤다. 밀너는 다형적 타입 지정의 기초가 되는 Hindley–Milner 타입 시스템을 재발견한 것으로도 인정받는다.
그의 동시성에 대한 이론적 프레임워크에는 1970년대 후반에 개발된 통신 시스템 계산(CCS)과 1990년대 초에 도입된 후속 모델인 π-계산이 포함된다. CCS는 프로세스를 상호 작용하는 에이전트로 모델링하는 반면, π-계산은 이를 확장하여 이동 통신 채널을 허용한다. 이러한 형식 체계는 동시 및 분산 시스템 연구의 초석이 되었다.
사망 당시 밀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위해 CCS와 π-계산을 포함하는 형식 체계인 비그래프를 연구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상호 작용하는 에이전트의 공간적 및 시간적 측면을 모두 모델링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명예와 수상
밀너는 수많은 영예를 받았다. 그는 1988년 왕립 학회 회원이자 영국 컴퓨터 학회 특별 회원으로 임명되었다. 1991년에는 ACM 튜링상을 받았다. 1994년에는 ACM 펠로우로 선출되었다. 2004년에는 에든버러 왕립 학회가 전 세계적인 공공 이익을 가져온 공로로 그에게 왕립 메달을 수여했다. 2008년에는 LCF, ML, CCS 및 π-계산을 포함한 근본적인 기여로 미국 공학 아카데미의 외국 준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그의 이름을 딴 두 개의 상이 있다: 왕립 학회 밀너 상과 ACM SIGPLAN 로빈 밀너 젊은 연구자 상이다.
주요 출판물
밀너는 여러 영향력 있는 책을 저술했다. 그의 1980년 논문 "A Calculus of Communicating Systems"는 CCS를 소개했다. "Communication and Concurrency"(1989)는 이 연구를 확장했다. 그는 Mads Tofte와 Robert Harper와 함께 "The Definition of Standard ML"(1990)을 공동 저술했으며, 1997년에는 David MacQueen과 함께 개정판을 출판했다. "Communicating and Mobile Systems: the π-Calculus"(1999)는 π-계산을 자세히 다루었다. 그의 마지막 책인 "The Space and Motion of Communicating Agents"(2009)는 비그래프에 대한 연구를 제시했다.
유산
밀너의 영향력은 타입 이론에서 동시성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과학 전반에 걸쳐 있다. 그의 아이디어는 현대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시스템의 형식 검증을 형성했다. AI 커뮤니티, 특히 머신 러닝 및 신경망과 같은 분야는 ML에 그 뿌리를 둔 프로그래밍 언어와 도구에 의존한다. 그의 동시성 연구는 아마존 웹 서비스 및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플랫폼에서 볼 수 있듯이 분산 시스템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여전히 관련이 있다.
그의 유산은 MIT CSAIL 및 스탠퍼드 AI 연구소와 같은 기관을 통해 보존되며, 이들은 그가 확립한 분야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왕립 학회와 ACM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동시성 분야의 젊은 연구자를 인정하는 상을 통해 그의 기억을 기리고 있다.